사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망을 품은지는 꽤 됬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환경, 개인적인 이유 및 학업으로 인해 계속 미루기만 해왔다. 그렇게 처음 마음먹은 때로부터 10년이 지나, 필자는 어느덧 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로펌(비자문제로 못가게 되었지만) 등의 완전 다른 분야에 도전하였다가, 현재는 IT 회사에서 전공인 마케팅·경영도, 프로그래밍과도 전혀 상관 없는 직무를 맡고 있다.
현 회사에 입사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마음이 여유가 생겼기 때문일까, 다시금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에 대한 오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막연히 컴퓨터 앞에 앉아 원래 공부하고 싶었던 C언어도 아닌 Python 관련된 글 및 강의를 찾아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또한 '프로그래밍'이라는 5음절로 이루어진 이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언어들이 존재하는지, 어떠한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지에 따라 공부해야 하는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며, 본인이 얼마나 막연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이 분야에 도전하려 했는지에 대한 한탄과 동시에, 그래도 드디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견고히 하였다는 성취감에 뿌듯해 했다.
그렇게 Visual Studio Code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전 세계 공통으로 적어봤을 한 문장
print("Hello World")
을 입력하고, 출력된 값을 보았을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처음 의욕은 유지되기 쉽지 않고, 많은 난관에 부딛히고, 삶에 치이며(솔직히 변명이다) 다시금 우유부단해진 자신을 보며, 내가 원하서 하는 행동에도 어느정도의 강제성을 부여할 필요성을 느껴 이 게시판을 만들었다. 앞으로 해당 게시판에는 Python으로 시작하여 필자가 프로그램을 공부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최소 주 3회)
솔직히 요즘은 Git Hub 등의 웹플랫폼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좋은 코드들이 넘쳐나서 본인이 약간의 논리성과 응용력, 그리고 그걸 수행할 실천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됬다. 실제로 필자도 다른 분들의 강의 및 코드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과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만약 거기서 만족한다면 프로그래머가 아닌 코더로 전락해 버리기에 여기서는 좀 더 나아가, 그 코드들을 분석하고, 응용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해 나가려 한다.
아직 막 걸음마를 땐 상태이기에 그 방법에도, 진행에도 많은 문제점이 산재할 것이다. 혹시 이 글 및 앞으로의 과정에서 필자가 잘못을 범하고 이를 댓글이나 기타 형태로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이는 이루 말할수 없이 기쁜일일 것이다.
많은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꾸준함만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첫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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